보건환경연구원은 인천지역 7개 군․구에 소재된 약수터 32개소를 대상으로 먹는물관리법에 규정된 수질검사를 연 8회에서 12회로 확대 검사 하고 있다.
4월에 실시한 병원성미생물인 여시니아균이 포함된 먹는물수질기준 전항목에 대한 수질검사 결과, 모두 먹는물 수질기준에 적합하여 수질 안전성을 확인했다.
2018년에는 약수터 수질검사를 총 391건 실시한 결과 53건이 수질기준을 초과하였으며 부적합률은 13.6 %로 조사되었다. 이는 경기도 2018년 상반기 약수터 부적합률 24.3 % 보다 낮았으며, 수질기준을 초과한 항목은 총대장균군 등의 미생물항목이고, 건강상 유해영향물질이 초과된 시설은 없었다.
일반적인 미생물 오염경로는 강우량 감소로 인한 오염 지표수 유입과 이용객의 증가 등 주변 환경적 변화가 주요 원인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약수터 안내표지판에 음용이 가능한지, 수질검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확인한 후 마시는 주의가 꼭 필요하다.
수질검사 결과는 보건환경연구원 환경정보공개시스템 자료실에 매월 공개되고, 약수터 이용에 관한 안내는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에서도 관련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아울러 부적합 시설과 부적항목에 대한 점검사항은 해당 구․군에 통보하여 실효성 있는 오염원 관리를 지원 할 방침이다.
이성모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생활 속에 자리한 쉼터로서 약수터가 좀 더 안전하게 이용 될 수 있도록 수질검사, 원인분석 및 개선방안 제시 등 체계적 관리를 통해 시기와 목적에 맞는 모니터링을 실시 할 계획이라” 말했다.
◈ 약수터, 지하수 이용 시 주의사항
① 비가 내린 뒤 주변 동물들의 배설물로 수질오염 우려가 있어 비가 많이 온 후 5일간은 약수를 드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② 찾아가시는 약수터 주변 쓰레기 투기, 방뇨금지 등의 기본환경 예절을 지켜주세요.
③ 약수터에 오실 때는 애완동물을 데리고 오지 않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④ 약수터에 게시된 수질검사 성적을 꼭 확인 하시고 수질기준부적합 판정 시에는
음용을 금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⑤ 약수를 가정에서 보관 시 미생물이 증가 할 수 있으므로 약수물 채수용기는 항상 깨끗하게 세척 및 소독을 하고, 장기간 보관은 안전하지 않습니다.
⑥ 여름철에는 수인성 식중독, 전염병 예방을 위해 꼭 끓여서 식힌 후 음용하시기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