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 매도에 장 초반 약세다.
3일 오전 9시 4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6%(8.06포인트) 내린 2204.69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 소폭 상승 마감했던 지수는 하루 만에 하락 전환했다.
간밤 미국 증시도 부진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를 차단한 탓이다.
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2.35포인트(0.46%) 내린 2만6307.7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0.21%, 0.16% 떨어졌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매파적으로 해석된 파월 의장 발언 이후 위험자산은 대체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국내 증시는 원달러 환율 변화에 따라 등락이 이어지고 있다"며 "개별 업종별 변수에 따라 등락이 이어지는 종목장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를 보면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11% 하락한 4만5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0.36%), 셀트리온(-0.97%), 현대모비스(-1.69%), 포스코(-0.79%)도 약세다.
반대로 SK하이닉스(0.12%), LG화학(1.39%), 삼성바이오로직스(0.30%)는 상승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08%(0.60포인트) 오른 760.98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