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달 30일 새벽 블로그 광고수익 서비스 애드포스트 이용자들에게 원천징수영수증 등 관련 서류를 이메일로 발송하는 도중 다른 회원들의 영수증까지 첨부하는 사고를 일으켰다.
첨부된 원천징수영수증에는 이름·주소·주민등록번호·애드포스트 지급액 등이 표시되어 있다. 피해자는 2200여명으로 추산된다.
애드포스트는 네이버가 자사 블로거에게 광고로 생겨난 수익을 배분해주는 서비스다. 네이버는 약 17만명의 가입 회원 가운데 2200여명에게 영수증이 잘못 발송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사고후 네이버는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계 기관에 사고 사실을 신고하고, 해당 이용자들에게 개별안내 이메일을 보냈다.
네이버 관계자는 "심려를 끼친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피해 예방과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5월 중순까지 이용자에게 안전하게 원천징수영수증을 전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