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권사·은행 25곳에서 출시 후 3개월이 넘은 204개 ISA 모델포트폴리오(MP)의 지난 3월 말 기준 누적수익률은 한 달 전(7.22%)보다 0.18%포인트 상승했다.
협회는 "증시가 3월에 속도 조절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해외투자펀드(초고위험) MP를 중심으로 수익률이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유형별로는 '초고위험' 상품의 수익률이 평균 12.41%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고위험'(9.67%), '중위험'(6.04%), '저위험'(4.99%), '초저위험'(4.27%) 순이었다.
업권별로는 증권사의 누적수익률이 평균 8.56%로 은행(5.53%)보다 높았다.
회사별로는 NH투자증권이 평균 13.75%로 가장 높았다.
메리츠종금증권(12.36%), DB금융투자(11.33%), 키움증권(10.20%), 현대차증권(10.0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개별 MP 중에서는 키움증권의 '기본투자형(초고위험)'이 누적수익률 28.47%로 가장 높았다.
또 현대차증권의 고위험 '수익추구형 A2(선진국형)'(26.36%)와 우리은행의 초고위험 '글로벌우량주 ISA (공격형)'(24.95%), 현대차증권의 초고위험 '고수익추구형 A1(선진국형)'(24.84%), DB금융투자의 '베테랑 초고위험'(23.81%) 등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수익률 집계 대상 중 62.7%에 해당하는 128개의 MP가 5% 이상의 수익률을 올렸다. 이 가운데 37개는 10%를 초과하는 수익을 냈다.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MP는 4개였다.
ISA는 한 계좌에 예금·펀드·파생결합증권 등 여러 금융상품을 담을 수 있는 만능계좌로 2016년 3월 14일 도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