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 베트남 증권사 HFT 산다

2019-04-2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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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이 베트남 증권사 HFT를 산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이달 22일 베트남 국가증권위원회(SSC)로부터 HFT 인수를 위한 최종 인가를 받았다. HFT 자본금은 약 50억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번 인수로 HFT 지분을 90%가량 확보한다.

2003년 세운 HFT는 하노이에 본사를 둔 온라인 주식거래 전문 증권사다. 한화투자증권은 HFT를 사들여 디지털 금융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상품과 서비스를 차별화하겠다는 것이다.

한화그룹 차원에서도 베트남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미 한화생명은 10여년 전 베트남에 진출했다. 한화생명은 현재 베트남 생보업계에서 8위를 차지할 만큼 성장했다. 한화자산운용은 이달 18일 호치민에 베트남 주재사무소를 만들었다.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는 "베트남에서 최상위권 온라인 증권사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화투자증권 본사. [사진=한화투자증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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