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일본 메신저 플랫폼 자회사 라인은 최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임직원에서 스톡옵션을 제공하는 보상안을 통과시켰다고 공시했다.
신중호 대표는 3년간 해마다 상장 주식의 0.9%를 받아 총 2.7%의 스톡옵션을 받는다. 주요 임원들은 연 0.36%, 이외 직원들에게 연 2.34%를 나눠 받는다.
라인의 상장 주식 수는 약 2억4054만주로, 신 대표가 받을 스톡옵션 가치는 26일 종가 기준 2500억원대에 달한다.
이에 그는 2016년 라인 상장 이전에 두 번에 걸쳐 1000만주가 넘는 스톡옵션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네이버도 인재 확보 차원에서 근속기간 3년 이상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스톡옵션을 주는 방안을 도입했다. 올해부터 3년 동안 해마다 상장 주식의 0.8%씩을 스톡옵션으로 임직원에게 나눠준다. 한성숙 대표는 첫해 2만주를 받는다.
한 대표는 지난 25일 2019년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네이버 도약을 이끄는 것은 내부의 창업가형 리더”라며 “인재 투자와 육성을 위해 최근 기업가치에 연동되는 보상 계획을 주주총회서 승인 받았다. 이는 네이버의 성장과 보상 철학으로, 3년 이내에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