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저작물에 무심코 쓴 폰트 때문에 저작권 침해로 소송을 당하거나 벌금형을 받는 사례가 급증하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가 폰트를 개발해 누리꾼들에게 무료로 배포했다고 중국 봉황망(鳳凰網)이 27일 보도했다. 알리바바는 이날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UCAN 개발자포럼에서 알리바바가 자체 개발한 폰트인 '푸후이(普惠)체'를 공개했다. 양광(楊光) 알리바바 리테일 디자인 사업부 총책임자는 "푸후이체는 편안하고 가독성이 좋아 기본 글꼴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모든 사람들에게 두루 혜택을 준다는 의미를 가진 푸후이체가 보급화돼 폰트 저작권 침해로 인한 피해 사례가 줄어들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알리바바 전용폰트는 상업적·비상업적 용도를 구분하지 않고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알리바바 ICS에서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