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법은 이날 오후 2시 30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박유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다.
박유천은 올 2∼3월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씨(31)와 세 차례에 걸쳐 필로폰 총 1.5g을 사고, 다섯 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두 사람은 과거 약혼했던 사이다. 지난 2017년 9월 결혼한다고 발표했지만 이듬해인 2018년 헤어졌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신체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박유천 다리털에서 필로폰 양성반응이 나왔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검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지난 23일 박유천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유천은 지난 10일 기자회견과 세 차례 경찰 조사에서 마약 투약 혐의를 계속 부인하고 있다.
박유천의 구속 여부는 이날 저녁이나 다음 날 새벽에 나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