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그동안 ‘DMZ 평화둘레길(가칭)’의 명칭을 선정하기 위해 8개의 후보 명칭를 정하고, 걷기여행길 누리집 ‘두루누비’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국민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후 그 결과를 토대로 길과 관련된 외부 전문가 등의 논의를 거쳐 명칭을 최종 선정했다.
‘DMZ 평화의길’은 전쟁의 상흔과 분단의 아픔이 서린 DMZ지대를 평화의 지대로 만들자는 평화 염원 메세지를 담고 있고 길 이름이 간결해 부르기 쉽고 DMZ 길을 직관적으로 인식시키기에 좋다는 의견이 많아 선정하게 됐다고.
DMZ 평화의길 유관 부처인 통일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는 △DMZ 평화의길 조성 및 운영△평화적 이용△DMZ와 그 일원의 환경 및 생태계 보존△안전을 위한 정책 마련과 이행에 서로 협력하기 위해 24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부 관계자는 “DMZ 평화의길이 우리 국민과 세계인이 함께 걸으면 DMZ권역의 긴장이 완화되고 나아가 세계인이 함께하는 상징적인 세계평화의 여행길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DMZ 평화의길은 오는 27일부터 일반 국민에게 고성구간이 처음으로 개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