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버그 전 부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아산플래넘 2019'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동아시아의 선도적 산업 민주주의 국가로서, 양국의 협력은 여러분의 안보와 번영 및 지역 전체의 장기적인 안정에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궁극적으로 제 3자가 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다. 한국은 역사와 현재의 의견충돌을 둘러싼 시민들의 정당한 우려를 존중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한일 관계는 근본적으로 양자가 풀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동시에 두 나라의 관계를 창조적이고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탐구하려는 의지를 잃지 않고 두 나라가 협력하는 데 있어 이러한 의견 불일치의 영향을 최대한 제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긴장완화, 한미동맹이 균형을 잃어선 안된다는 지적이다. 그는 "북한의 핵 프로그램에 따른 위험을 조심스럽게 다루는 동시에 한미관계를 희생하지 않으면서 어떻게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모멘텀을 유지하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