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진 한국케이블TV협회 회장이 “시장 변화에 맞춰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케이블TV M&A(인수합병)와 넷플릭스 등 글로벌 사업자의 공세에 대비한 방안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김 회장은 “기술의 진화는 플랫폼 산업을 무한 경쟁 체제로, 콘텐츠 산업을 글로벌 경쟁 시대로 내몰고 있다”며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사업자들은 다양한 대응 전략을 고민하고 실천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러한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미래가 달려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맞춰 그동안 채널 다변화를 통해 다양성을 구현하고 지역 미디어로서 지역성을 강화해 온 점을 제시했다. 김 회장은 “지금처럼 시장 변화와 글로벌 사업자의 공세에 대비하는 한편 협업의 통로를 마련하면서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PP와 SO의 동반자적 협력 관계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회장은 ‘케이블TV 지역채널’이 이번 강원 산불 때 큰 역할을 한 점을 치켜세웠다. 김 회장은 “케이블TV 지역채널이 가장 먼저 현장에 들어가 긴급 편성, 긴급 속보를 내보냈다”며 “30시간 생방송 등으로 지역민의 안전을 챙겼다. 구호지원 및 모금방송까지 하는 등 세심하게 지역민 케어에 나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