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에 따르면 이같은 현상은 1990년이후 처음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이날 발표된 금융시스템 보고서는 "경제가 향후 더 성장할 것이라는 지나친 기대가 나타났던 버블 시기와는 같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상황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은 빌표하다는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명목 GDP 대비 부동산 대출잔액은 안정적으로 여겨지는 12.8%를 넘어선 14.1%를 기록했다. 이는 28년만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신규 부동산 대출의 양은 줄어들고 있다. 시즈오카 현의 스루가 은행의 불법대출로 인해 금융당국이 감시의 고삐를 조인 탓이다.
그러나 부동산 대출 자체가 워낙 장기라 대출잔액 자체는 많이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지지통신은 전했다.
이처럼 은행들이 부동산 대출을 늘린 이유는 초저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일본 은행이 수익 악화를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출을 늘린 탓이다. 특히 일본 지방은행의 경우 전체 대출액에서 부동산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전했다.
일본은행에 따르면 중소기업·개인의 부동산임대업용 대출을 중심으로 대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대출에 적극적인 금융기관의 경우 자기자본비율이 낮아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금융기관의 REIT(부동산투자회사)·부동산펀드 투자도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