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자동차부품기업에 대한 긴급자금지원 특례보증을 확대한다.
부산시는 르노삼성자동차 노사분규 등 급격한 매출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자동차 부품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부산신용보증재단의 특례보증 확대를 통한 지원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특례보증을 위해 재단에 출연을 하고, 재단은 신용보증지원을 위한 규정개정 및 보증수수료를 0.4%까지 대폭 낮추었다. 대출금리는 코픽스+1.53%(3개월 변동) 이다
특례보증의 대출기간은 총 3년 이내, 매출액의 1/2 한도에서 최대 8억원까지(신·기보금액 제외) 지원된다. 지원대상은 부산시에 본점 또는 주사업장이 소재한 중소기업 중 자동차 부품 제조업을 영위하고, 완성차업체 직접매출비중이 30% 이상이거나 자동차부품 제조 매출비중이 30% 이상인 기업이다. 기업신용평가정보에 의한 신용평가등급이 B-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현재 BNK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에서만 취급하고 있는 특례보증을 4월 중 확대 시행할 수 있도록 국민, 하나, 기업, 우리, 신한은행과 협의를 완료함에 따라 주거래은행에서 편리하게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라며, "재단 영업점에서 전결로 취급할 수 있는 금액도 2억원에서 3억원으로 늘려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