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 하나 히트치면 편의점 매출 ‘쑥’

2019-04-1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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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매출 견인할 업그레이드 히트 상품 18일 출시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씨유)가 편의점 디저트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역대 디저트 히트 상품의 버전업 상품들을 선보인다. 몇몇 히트 상품들이 디저트 카테고리 전체 매출을 좌지우지 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CU는 가격 대비 맛과 용량 면에서 호평을 받으며 편의점 디저트 전성시대를 연 ‘떠먹는 케이크 시리즈’를 오믈렛 형태로 변형한 ‘쇼콜라 오믈렛(2500원)’, ‘쿠키앤크림 오믈렛(2500원)’을 18일 출시한다.

베이커리 운영 점포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해외 직소싱 디저트 포르투갈 ‘에그타르트(나타)’도 냉장 디저트로 출시한다. 이번에 출시하는 ‘포르투갈 에그타르트(플레인, 초코·각 1500원)’는 포르투갈 현지에서 굽기까지 마친 에그타르트를 바로 냉동해 10초 렌지업만으로 바삭한 빵과 촉촉한 필링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편의점 디저트가 주목 받기 시작한 건 바로 2016년부터다. CU가 출시한 빅슈가 SNS 등에서 가성비 높은 상품으로 공전의 히트를 치면서 CU의 디저트 매출이 전년 대비 62.3%나 껑충 뛰었다.

이어 2017년에도 파이 과자, 초콜릿 등 스테디셀러들과 협업해 만든 미니 케이크 시리즈가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33.1%의 두 자릿수 신장률을 이어갔다.

CU는 가격 대비 맛과 용량 면에서 호평을 받으며 편의점 디저트 전성시대를 연 ‘떠먹는 케이크 시리즈’를 오믈렛 형태로 변형한 ‘쇼콜라 오믈렛(2500원)’, ‘쿠키앤크림 오믈렛(2500원)’을 18일 출시한다. [사진=CU]

지난해부터는 편의점 디저트가 도시락, 즉석원두커피에 이어 대세 상품으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

‘ㅇㄱㄹㅇ ㅂㅂㅂㄱ(이거레알 반박불가)’라는 상품명으로 더 유명한 ‘CU 쇼콜라 생크림 케이크’가 그 포문을 열었다. 해당 상품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뛰어난 가성비로 극찬을 받으며 출시 단 3개월 만에 CU 디저트 카테고리 사상 처음으로 3배 이상(210.6%)의 매출 신장을 일으켰다.

또, 지난해 편의점 최고 히트 상품으로 꼽히는 ‘CU 모찌롤’ 역시 출시 한 달 만에 디저트 매출을 352.7%나 키웠으며, 초코맛, 커피맛까지 모찌롤 3종의 라인업이 갖춰진 지난 7월에는 전년 대비 무려 514.0%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역시 ‘딸기 오믈렛’, ‘딸기 미니 케이크’ 등 봄 시즌 한정 딸기 디저트 시리즈가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대비 48.6% 신장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렇듯 디저트 카테고리 전체가 높은 신장률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가성비를 앞세운 히트 상품들이 편의점 디저트 전반에 대한 소비자 인식까지 바꾸면서 카테고리 내 다른 디저트 상품들의 매출 상승까지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김신열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는 “편의점에서 그다지 주목 받지 못하던 디저트가 매년 히트 상품들의 등장과 함께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CU는 자체 상품개발팀과 제조사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차별화 된 디저트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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