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4시 29분께 진주시 가좌동 한 아파트 4층에 사는 안모씨가 자신의 집에 불을 질렀다.
안씨는 이후 아파트 2층 계단에서 대피하려고 집 밖으로 나온 주민들을 상대로 준비해둔 흉기를 마구 휘둘렀다. 흉기 난동으로 70대 남성 1명, 60대·50대 여성 각 1명, 19세·12세 여학생 등 주민 5명이 숨졌다.
경찰은 안씨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안씨에게 공포탄·실탄·테이저건을 쐈지만 몸에 제대로 맞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과 대치 끝에 결국 오전 4시 50분께 현장에서 검거된 직후 "임금체불 때문에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