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16일 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충남 성평등 향상을 위한 유관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도와 도의회, 도교육청, 충남경찰청, 국민연금공단 대전지역본부 등 9개 기관과 15개 시군이 참여한 가운데, 충남성평등 수준 현황 보고, 각 기관별 성과보고, 종합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충남도여성정책개발원 김영주 연구위원은 전국 최하위 수준인 충남 성평등지수의 현실적인 문제를 공유하고, 개선방안에 대한 연구 결과를 보고했다.
이어진 유관기관별 사업성과 및 성과보고에서는 도를 비롯한 9개 기관이 각각 성과와 실행계획을 발표하고, 각 지표별 지수 향상 방안 및 기관 간 협력 방안에 대하여 토론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경제활동분야와 안전 분야 등 다른 분야에 영향을 미치는 연관지표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했으며, 경력단절여성 취‧창업 지원 및 폭력예방 교육, 남성 육아휴직 활성화 등이 제시됐다.
윤동현 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전국 최하위 수준에 머물러 있는 충남의 지역 성평등 수준을 개선하고 일·가정 양립이 실현되는 ‘더 살기 좋은 충남’이 될 수 있도록 각 기관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연 도의회 문화복지위원장은 “성평등 수준 향상을 위해서는 각계각층의 정책 참여와 도민의 의식 개선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이를 통해 여성의 삶의 질을 높이고, 남녀 모두 조화롭게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65개의 양성평등 비전 실행과제와 민간전문가가 중심이 되는 5개의 양성평등 분과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보령, 당진, 금산 등 3개 시군에 시범적으로 기초젠더거버넌스를 구축‧운영하고 2020까지는 전 시‧군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