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진칼우는 가격제한폭(29.89%)까지 오른 4만715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 종목은 지난 8일부터 나흘째 상한가 행진이다. 지난 5일 1만6550원이던 한진칼우 주가는 사흘 만에 2.8배 이상 상승했다.
대한항공우도 상한가(29.92%)까지 급등한 3만1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상한가다.
고 조양호 회장의 지분 상속 과정에서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해 한진칼 등 계열사 배당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배당수익률이 높은 한진그룹 계열사의 우선주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지난 10일 한진칼우를 과열종목으로 보고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했다. 대한항공우에 대해서도 같은 이유로 투자경고종목 지정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