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레나무의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빌레나무는 자금우과에 속하는 자생식물로, 국내에서는 제주도 서부 지역의 곶자왈 지대에서 일부 자라고 있다.
생물자원관은 "지난 2017년 10월부터 1년 5개월 간 실험을 통해 빌레나무가 초미세먼지(PM 2.5) 농도를 20~30% 낮춘 것을 확인했다"며 "또 휘발성유기화합물과 이산화탄소 농도 역시 각각 19%, 18% 감소시켰다"고 밝혔다.
생물자원관은 지난해 8월부터 7개월간 서울삼양초등학교 2개 학급에 빌레나무 500그루를 제공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효과가 확인됨에 따라, 생물자원관은 이달 서울시 금천구 꿈나래어린이집을 시범사업 대상지로 추가로 선정하고 빌레나무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