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에 따르면 정 대표는 지난 2일 모나코에서 개막한 세계 최고 권위의 안티에이징 학회인‘2019 AMWC(Anti-Aging Medicine World Congress)’ 참석을 위해 출국했었다.
올해 AMWC에는 전 세계 120여 개국에서 1만여 명이 참여해 최신 미용성형 정보를 교류했다. 정 대표도 글로벌 미용성형의 흐름을 읽고, 전 세계 소비시장의 분석과 마케팅 방향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 대표의 유럽행은 메디톡스의 모든 지역에 걸치는 글로벌 전략과 일치한다. 경쟁사들이 해외 진출을 강조하면서도 북미 또는 중국 시장 등 특정 지역에 집중하는 것과 대비된다.
실제로 메디톡스는 AMWC 외에도 올 상반기에만 두바이 더마, 중남미피부과학회(RADLA) 등 세계적인 학회들에 적극 참여해 글로벌 시장에서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정 대표가 이끄는 메디톡스는 학회 참석뿐만 아니라 시장 공략도 병행하고 있다. 메디톡스는 미국 바이오 업체 엘러간과 함께 이노톡스(보톡스)의 미국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동시에 중국 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이다. 메디톡스에 따르면 오는 5월로 국가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CFDA)으로부터 제품 판매허가를 받으면 중국에 진출한 첫 국내 업체로 이름을 올린다.
정 대표는 이 같은 글로벌 전략을 통해 지난 2017년 제시한 ‘비전 2022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비전 2022에 대해 “2022년까지 ‘글로벌 바이오제약 톱 20 기업 진입’이라는 목표를 세웠다”며 “외적으로는 선진국 시장 본격 진출 및 이머징 시장 직접 진출 및 확대에 힘쓰고, 내적으로는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와 지속적인 상업화 추진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