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구직 시장에서도 날았다

구인·구직 시장에서 무인기(드론)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속기사의 경우 구직자들의 관심도가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 취업지원 사이트 ‘워크넷’이 2016년 1월부터 2019년 3월까지 검색어를 분석한 결과 드론은 2016년 검색어 순위 614위에서 2017년 202위, 2018년 71위, 2019년 1~3월 47위로 상승 곡선을 그렸다.

속기사의 경우 2016년 236위였던 검색 순위가 2017년 330위, 2018년 606위, 2019년 1~3월 698위로 떨어지며 구직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졌다.

온라인을 이용한 구인‧구직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전체적인 검색 건수는 2017년 766만 건, 2018년 898만 건, 2019년 1~3월 398만 건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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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어 상위 10위권에는 ‘취업성공패키지’, ‘사회복지사’, ‘직업상담사’ 등이 포진됐다. ‘경비원’, ‘영양사’, ‘간호조무사’, ‘시설관리’도 순위에 다소 변동이 있었지만, 꾸준히 많이 검색된 것으로 파악됐다.

2016년 검색어 순위 2~4위였던 ‘직업선호도검사’, ‘이력서’, ‘실업급여’ 등은 2017년 이후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조사 기간 동안 가장 인기가 많았던 검색어는 ‘청년내일채움공제’였다. 청년내일채움공제는 2016년 1월 이후 66만 번 검색됐다. 이어 ‘취업성공패키지’(59.7만 번), ‘사회복지사’(48.6만 번), ‘직업상담사’(42.0만 번), ‘경비원’(24.3만 번), ‘영양사’(23.1만 번), ‘간호조무사’ (20.0만 번) 순으로 높은 인기도를 보였다.

직무능력과 관련해서는 ’지게차‘(23.1만), ’전기‘(21.0만), ‘시설관리’(18.7만), ‘용접’(11.9만), ‘MCT'(11.8만) 등이 많이 검색됐다.

김영중 고용서비스정책관은 “구직자들이 워크넷에서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하려면 검색어 분석과 같은 기본적인 작업부터 충실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검색어 분석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일자리 추천 결과 분석, 구인‧구직 결과에 대한 네트워크 분석, 자연어 처리기술을 활용한 비정형 자료 분석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자료를 분석하고, 이를 고용정책 참고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