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와 첨단기술 접목으로 할랄산업 한 단계 도약"

2019-04-03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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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말레이시아 한류-할랄협력 구체화

산업부 통상차관보, '세계 할랄 컨퍼런스 2019' 참석

한국과 말레이시아 간 '한류-할랄' 협력이 가속화된다.

김용래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는 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말레이시아 경제부와 할랄산업개발공사(HDC)가 공동으로 개최한 '세계 할랄 컨퍼런스 2019'에 패널연사로 참석했다.

김 차관보의 이번 말레이시아 방문은 지난 3월 개최된 한-말 한류-할랄 전시회에서 문 대통령이 제시한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고, 양국간 체결한 할랄협력 업무협약(MOU)을 본격 이행하기 위해 이뤄졌다.

김 차관보는 패널연설을 통해 할랄산업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한국의 강점인 한류와 첨단기술의 접목을 통해 할랄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6년 2조60억 달러 수준이던 글로벌 할랄시장 규모는 2022년 3조81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김 차관보는 양국이 공동투자로 개발한 할랄라면 등의 협력 성공사례를 소개하며 한류를 접목한 할랄 소비재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올해 중 말레이시아 최대 쇼핑센터에 문을 열 한류타운이 글로벌 할랄시장 창출을 위한 협력의 장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할랄제품의 유통과정을 실시간 관리‧추적할 수 있는 '할랄 공급망 솔루션'을 개발 중인 양국기업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이 할랄산업 성장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차관보는 '말레이시아 국제 할랄전시회(MIHAS 2019)'에 참가한 우리기업을 방문·격려했다.

MIHAS 2019는 말레이시아 주최로 매년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 할랄 무역전시회로 식품, 의약품, 물류, 여행,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할랄 관련 상품·서비스를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KMF), 말레이시아(JAKIM), 인도네시아(MUI) 등 다양한 국가에서 할랄인증을 받은 건강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등 분야 총 21개 우리기업이 참여해 할랄제품을 전시·홍보했다.

지난 12일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최대 쇼핑센터인 원우타마 쇼핑센터에서 열린 '한·말레이시아 한류-할랄 전시회'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할랄 비빔밥을 만들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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