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문화재단 가야테마파크가 삼국유사 가락국기에 기록된 우리나라 최초의 전통차로 여겨지는 김해장군차 알리기에 나섰다.
가야테마파크는 지난 27일 우리나라 최초의 전통차인 김해장군차 홍보를 위해 김해시 농업기술센터 지원을 받아 거북가든과 가야왕궁 옆길 등 총 800㎡ 부지에 장군차 묘목 1,100주를 식재했다고 31일 밝혔다.
김해장군차는 금관가야의 시조인 김수로왕과 인도 공주 허황옥의 역사상 최초의 국제 혼례 시 김해에 가져온 봉차가 모태이며 그 명칭은 고려 충렬왕이 김해에 들렀다 자생하는 차나무를 '장군수(將軍樹)'라고 칭한 데서 유래됐다.
또한 찻잎이 다른 차나무에 비해 크고 두꺼운 대엽류로 발암 억제·동맥경화 방지·항비만·항당뇨·충치예방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진 카테킨 함량이 아주 높은 편이다. 특유의 감칠맛과 그윽하게 느껴지는 상큼한 향이 특징이다. 2018년 까지 10년 연속 대한민국 올해의 명차로 선정됐고, 세계차문화협회가 주관한 국제명차품평회에서도 금상을 수상한 우수한 품질의 차이다.
가야테마파크는 이러한 장군차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그 우수성과 역사성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장군차 이미지 향상과 홍보에 힘쓰는 한편 앞으로 조성 규모를 점차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가야테마파크 관계자는 "김해장군차를 널리 알려 김해 시민들이 시배지로서 자긍심을 가지는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가꾸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