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검증을 한 것이 아니라 그야말로 확인만 한 ‘부실 검증’”이라며 “김연철 통일부 장관후보자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후보자가 어떻게 기준에 맞는지 국민 앞에 직접 설명해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조동호 후보자 지명 철회와 최정호 후보자 자진 사퇴는 당연하다”며 “가장 흠결이 큰 김연철 후보자와 박영선 후보자를 살리고자 한다면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코드 인사는 반드시 살린다던 예상된 결과에, 역시 '코드+들러리' 인사 기획의 예정된 수순”이라며 “배제 기준이 아니라 허울뿐인 '면죄부 기준'임을 국민들은 금방 알아차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부실 검증에 대해서는 “공적 기록과 세평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청와대의 변명은 구차하기만 하다”며 “7대 배제 기준을 적용하고 준수했다는 말은 더욱 뻔뻔하다”고 지적했다.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