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를 향한 발언 논란으로 징계절차의 검토에 들어간 이언주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생각의 변함이 없음을 밝혔다. 이 의원은 손 대표가 야권의 통합을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28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의 정체성을 묻길래 저는 반문이고 야당인데 그럼 손대표는 친문이고 여당이냐 되물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손 대표를 향해 "창원에서 바른미래당 후보의 지지율이 1% 오를 때마다 범여권 후보가 당선될 확률은 그만큼 높아지고 있는데 지금 당신은 뭘 위해, 누굴 위해 창원에 가 있는 건가"라며 "국고지원을 받는 정당자금을 퍼부으면서 말입니다. 이것이 찌질한 게 아니면 뭐겠냐"고 자신의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또 손 대표에게 이번 창원선거에서 이재환 후보가 10%를 얻지 못하면 즉각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문재인정부의 폭주를 막으라는 것, 대한민국체제를 지키려는 야권이 대통합해서 정권에 맞서라는 것이 국민의 명령이다"며 "손학규대표는 그 길에 더 이상 장애가 되지 말고 국민을 위해 현명한 판단을 하시길 바랍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