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에 따르면 하원은 이날 오후부터 다양한 브렉시트 대안에 대해 토론을 진행한 뒤 '의향 투표'를 진행했다. 의향 투표는 하원의 과반 지지를 받는 브렉시트 방안을 찾을 때까지 여러 옵션에 대해 투표하는 것을 말한다.
하원의원들은 △노 브렉시트(브렉시트 취소) △EU 관세동맹 잔류 △관세동맹·단일시장 모두 잔류 △캐나다 모델형 무역협정 체결 △노딜 브렉시트(아무런 합의없이 EU 탈퇴) △제2 국민투표 △기존 브렉시트 합의안 수용 △노동당 수정안 반영 등 8가지를 놓고 투표를 진행했으나 모두 과반을 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U와의 합의에 따라 브렉시트가 일단 4월 12일까지 연장된 가운데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의 요청대로 이번 주 안으로 제3 승인투표를 진행할지, 또 다른 '플랜 B'를 마련할지 불확실성이 높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