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업계에 따르면 플라스틱 폐기물로 인한 환경오염이 재조명되며 삼광글라스·코멕스 등 주요 밀폐용기 업체는 친환경 콘셉트를 내세운 제품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삼광글라스 측은 밀폐용기뿐 아니라 주류, 음료에서도 페트병 사용을 자제하는 움직임이 나오면서 기업 간 거래(B2B) 시장에서도 유리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자일 코멕스산업 대표는 최근 산화생분해 소재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만든 신제품 '자연으로 돌아가는' 시리즈를 주력 상품으로 야심차게 내세웠다. '자연으로 돌아가는' 시리즈는 제품 폐기 후 36개월의 산화생분해 기간을 거치면 제품이 자연스럽게 썩어 자연으로 돌아가는 친환경 제품이다.
코멕스 관계자는 "플라스틱이 환경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지만 쓰지 않기는 쉽지 않다"며 "더 똑똑하게 쓰는 대안을 고심한 끝에 탄생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플라스틱 제조 기반의 회사이니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에 무조건 손을 놓고 있을 수 없고,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했다"며 "오는 4월 자연 친화적 소재로 된 신제품을 출시하는 것을 비롯해 지속적으로 친환경 제품 라인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