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벤츠' 북한에 전달한 중국 해운사, 미 제재 대상 포함

2019-03-22 15:43
  • 글자크기 설정

[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번호판 없는 벤츠’를 실어나른 기업이 미국 재무부의 독자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21일 미국 재무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중국 국적의 국제화운 유한공사 ‘랴오닝 단싱’으로 알려졌다.
자료에 따르면 랴오닝 단싱은 북한에서 운수사업을 벌이는 회사로, 유럽연합 국가 소재 북한 당국자들이 물품을 구매해 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협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제재위는 “김 위원장의 번호판을 달지 않은 메르세데스 벤츠 몇 대가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과 베이징-평양에서 열린 다른 회담 기간에 목격됐다”며 해당 차량이 선적 컨테이너에 실려 미국 캘리포니아로부터 중국 다롄을 거쳐 북한으로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이 차량은 중국 기업인 지시에 따라 중국으로 옮겨졌는데, 이 기업인은 북한 고려항공의 에이전트 격인 ‘시젯’이라는 회사 운영주로 알려졌다.

‘시젯’과 ‘랴오닝 단싱’은 이 외에도 방탄차량, 보드카 등 대북제재 대상 물품을 수차례 북으로 수출한 혐의와 연관이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