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이낙연 국무총리가 '2019 보아오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25일부터 30일까지 5박6일 간 몽골과 중국을 방문한다.
방문 기간 중 이 총리는 리커창 총리와 회담을 한 뒤 리 총리가 주최하는 공식만찬에 참석한다. 한·중 총리 회담은 이 총리 취임 후 처음이고, 2016년 이후 3년 만이다.
'아시아 다보스보럼'이라 불리는 보아오포럼은 각국 정부와 기업, 학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아시아지역 비영리 경제포럼으로 2002년부터 하이난 보아오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 총리는 이어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와 양자회담을 한다.
신남방정책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올해 말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라오스와의 협력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이에 앞서 이 총리는 25일부터 27일까지 몽골을 방문한다.
이 총리는 2020년 한-몽골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이뤄지는 이번 방문에서 Δ할트마 바트톨가 대통령 예방 Δ오흐나 후렐수흐 총리와 회담 및 공식만찬 Δ검버자브 잔당샤타르국회의장 면담 등을 통해 신북방정책의 주요대상국인 몽골과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또 △동포 및 지·상사 대표 오찬 간담회 △진출기업 및 ODA 사업 현장 방문으로 재외 동포 및 기업인들의 어려움을 듣고 격려한다.
독립운동과 한-몽골 우호에 헌신한 이태준 선생 기념공원을 방문하는 등 '보훈 외교' 활동도 펼친다.
이 총리는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중국 충칭시를 방문한다.
독립운동의 핵심 근거지였던 충칭에서 △광복군 총사령부 복원 기념식 참석 △리모델링된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방문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간담회 등을 한다.
또 천민얼 충칭시 당서기와의 조찬, 탕량즈 충칭시 시장과의 만찬을 통해 일대일로와 서부대개발의 요충지인 충칭시와의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이밖에 충칭 SK하이닉스 공장 방문 등을 통해 국내 동포와 진출 기업인들을 격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