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일하는 청년 복지포인트’를 신청한 도내 청년 대부분이 복지포인트의 혜택을 보게 됐다.
도는 ‘일하는 청년 복지포인트’ 1차 지원 대상자 5000명을 선발 공모를 지난 15일 마감한 결과, 총 5053명이 지원해 기본적인 자격요건만 갖추면 대부분의 신청자가 복지포인트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일하는 청년 복지포인트’의 지역별 신청 현황을 보면, 수원이 7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성남 464명, 용인 459명 등 인구가 많은 대도시에서 많은 청년들이 신청했다. 그 뒤를 안산 408명, 화성 278명, 부천 222명 등이 이었다. 도는 상대적으로 서울로 출퇴근하는 청년 비중이 적고, 중소기업과 비영리법인 등이 많은 시군에서 신청을 많이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공모를 마감한 ‘일하는 청년 마이스터 통장’ 또한 수원 801명, 안산 752명, 화성 608명, 성남 495명, 시흥 447명 등의 순으로 나타나 인구수와 비례하기 보다는 중소 제조업체들이 많이 분포하고 있는 지역내 청년들의 참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도는 오는 26일까지 월 급여, 근속기간, 경기도 거주기간 등을 종합 평가해 대상자를 최종 확정한 뒤 ‘일하는 청년 마이스터 통장’은 오는 27일, ‘일하는 청년 복지포인트’는 29일에 경기도일자리재단 ‘잡아바’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일하는 청년 마이스터 통장’ 대상자로 최종 선정된 청년들은 다음 달부터 향후 2년간 월 30만원의 임금 지원을 받게 되며, ‘청년 복지포인트’ 대상자들은 향후 1년간 경기도일자리재단 잡아바의 청년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120만 원 상당의 복지포인트를 받는다.
도 관계자는 “청년 노동자 지원 사업은 상대적으로 적은 임금과 복지혜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노동자에게 복리후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이 사업을 통해 생활의 여유를 갖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일하는 청년복지포인트’ 지원대상자를 분기별로 4000명씩 총 1만2,000명을 추가로 선발할 계획이다. 신청 자격은 도내 중소·중견기업, 소상공업체, 비영리법인 등에서 근무하는 월소득 250만 원 이하 청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