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올해 10년째를 맞는 ‘창덕궁 달빛기행’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창덕궁에서 펼쳐지는 문화행사로 청사초롱으로 밝힌 길에서 창덕궁 곳곳의 숨은 옛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후원을 거닐 수 있다. 전통예술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가운데 올해는 총 102회 행사가 예정돼 있다.
올해 창덕궁 달빛기행의 상반기 입장권은 20일부터 옥션티켓에서 판매한다. 문화유산 보호와 행사 진행을 위해 회당 100명으로 참여인원을 제한해 사전예매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하반기 60회는 8월 7일 판매할 예정이다.
내국인은 1인당 2매까지 예매할 수 있고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총 10매(1인 2매 구매가능) 전화예매가 가능하다.
외국인은 옥션티켓과 전화예매를 통해 예매할 수 있고, 매주 일요일 관람할 수 있다. 외국인은 영어, 중국어, 일어 해설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행사에서는 창덕궁 정문인 돈화문에 모여 전통복식을 갖춰 입은 수문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해설사와 함께 금천교를 건너 인정전과 낙선재, 연경당 등 여러 전각을 둘러보게 된다. 연경당에서는 다과와 함께 판소리, 전통무용 등 다양한 전통예술 공연을 체험한다.
낙선재 후원 내 상량정에서는 대금 소리를 도심의 야경과 함께 즐길 수 있고, 지난해부터 ‘왕의 사계’를 주제로 한 ‘그림자극'도 선보였다.
’2019 창덕궁 달빛기행‘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