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PB에 따르면 전날인 16일 오후 6시부터 해당 지역에 강한 비가 내리면서 9개 마을이 물에 잠긴 것으로 파악된다. 최소 50명이 사망하고 60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나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남아 있다. 한국인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에서는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이어지는 우기 때마다 크고 작은 수해가 일어난다. 지난 1월에는 술라웨시섬 남부 지역에서 홍수가 발생해 최소 59명이 사망했다. 작년 12월에는 서부 자바주 수카부미 지역에서 폭우로 인한 산사태가 일어나 32명의 사망자를 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