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3개국 순방] 文대통령 "캄보디아, 新남방정책 중요한 파트너"

2019-03-1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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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 정상회담…"상생번영 미래 함께 이루자"

캄보디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전(현지시간) 총리 집무실인 프놈펜 평화궁에서 훈센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캄보디아를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캄보디아는 한국의 2대 개발협력 파트너이자 신남방정책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캄보디아 총리실에서 훈센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총리님의 국가발전전략과 우리의 신(新)남방정책이 조화를 통해 양국이 상생번영의 미래를 함께 이뤄나가길 희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2050년 고소득국가를 목표로 야심 찬 국가발전전략을 추진하고 계신 데 대해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비롯해 한국과 아세안 간 협력을 적극 지원해 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캄보디아는 한·아세안 대화 조정국이다.

이에 훈센 총리는 "문 대통령님의 방문을 통해 양국 관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자적·다자적 틀 안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추구하자"고 화답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노로돔 시하모니 캄보디아 국왕과 환담하고 1997년 재수교 이후 20여 년간 양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심화·발전했다고 평가했다. 한·캄보디아는 1975년 크메르루주 정권이 들어선 후 단교했다.

문 대통령은 "(한·캄보디아 간) 인적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고, 문화 교류와 사람 중심의 개발 협력 노력 등을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올해 말 예정된 한·아사안 특별정상회의 개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도 요청했다.

시하모니 국왕은 "한국이 캄보디아의 경제·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국 관계가 계속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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