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장 성접대 의혹’ 김학의 오늘 소환…출석은 불투명

2019-03-15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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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진상조사단, 김학의에 출석 요구

 

‘별장 성접대 의혹’ 당사자인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이른바 ‘별장 성접대 사건’ 의혹 당사자인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62)을 15일 소환해 조사한다.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산하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은 별장 성접대 의혹을 받는 김학의 전 차관을 15일 오후 3시 조사단이 있는 서울동부지검으로 소환한다.
2013년 3월 발생한 별장 성접대 사건은 김학의 전 차관이 강원도 원주 별장 등지에서 건설업자 윤중천씨(58)에게 성접대를 받은 의혹을 말한다. 당시 김 전 차관은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면서 취임 엿새 후인 같은 달 21일 차관직에서 물러났다.

검찰은 윤씨를 사기·경매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그러나 김 전 차관에 대해서는 향응수수 의혹 관련자 진술에 신빙성이 없고 진술 외에는 증거가 없다며 ‘무혐의’ 처분했다. 이 때문에 ‘봐주기 수사’라는 비난이 일었다.

진상조사단은 지난해 4월 검찰과거사가 별장 성접대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를 권고함에 따라 조사에 부실한 점은 없었는지 살펴보고 있다.

김학의 전 차관이 이날 진상조사단에 출석할지는 불투명하다. 그는 2013년 경찰 수사 과정에서도 소환 조사에 응하지 않았다. 이후 검찰에 비공개 소환돼 조사를 받았지만 유의미한 진술은 없었다.

여기에 진상조사단은 수사권한이 없어 김 전 차관이 나오지 않더라도 강제로 구인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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