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서초동 소재 '트라움하우스 5차'가 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로 14년째 이름을 올렸다.
14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9 공동주택 공시가격'에 따르면 트라움하우스 5차(전용면적 273.64㎡)는 올해 68억6400만원의 공시가격을 기록, 전국 공동주택 가운데 가장 비쌌다. 지난해 공시가격(68억5600만원)과 비교해 0.11% 올랐다.
전국 공시가격 2위는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한남더힐'(전용 244.78㎡)에 돌아갔다. 공시가격이 54억6400만원에서 55억6800만원으로 1.9% 상승했다.
이어 강남구 청담동의 '상지리츠빌카일룸 3차'(전용 265.47㎡)와 '마크힐스웨스트윙'(전용 273.84㎡)이 각각 53억9200만원, 53억6800만원으로 3·4위를 차지했다. 5위는 '마크힐스이스트윙'(전용 272.81㎡)으로 공시가격은 53억4400만원이다.
이밖에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상지리츠빌카일룸'(전용 273.14㎡, 50억5600만원), '아이파크'(전용 269.414㎡, 50억4000만원), 용산구 한남동 '루시드하우스'(전용 244.62㎡, 48억1600만원) 등이 전국 최고가 10위 주택에 꼽혔다.
한편 지난해 처음 10위권에 진입했던 성동구 성수동 '갤러리아 포레'(전용 271.83㎡)는 1년 만에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상위 10위 주택이 있는 지역은 강남구가 7곳으로 가장 많았고 용산구가 2곳, 서초구가 1곳이었다. 또 전국에서 가장 싼 공동주택은 강원 영월군 김삿갓면에 있는 다세대주택(13동, 26가구)으로 전용 43.56㎡가 240만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