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6분께 2층짜리 모델하우스에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해 모델하우스 전체가 불에 탔다. 불은 2시간여만인 오후 6시 8분께 완전히 진압됐다.
이날 모델하우스 직원은 1층에서 연기가 들어오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구조대는 모델하우스와 인근 건물 안에 있던 23명을 대피시켰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모델하우스 옆 서울 서부경찰서도 외벽 일부가 불에 그을렸다. 경찰서 내 25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비슷한 시각 모델하우스와 약 2㎞ 떨어진 인근 북한산 5곳에서도 불이 났다. 현재 소방헬기 4대가 동원돼 진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