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화재 진압…북한산 5곳 옮겨 붙어 진화 중

2019-03-13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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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서울 은평구 한 모델하우스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6분께 2층짜리 모델하우스에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해 모델하우스 전체가 불에 탔다. 불은 2시간여만인 오후 6시 8분께 완전히 진압됐다.

이날 모델하우스 직원은 1층에서 연기가 들어오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구조대는 모델하우스와 인근 건물 안에 있던 23명을 대피시켰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날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불씨가 모델하우스 건너편 아파트 11층과 8층 발코니로 떨어져 화재가 발생했다. 인근 상가와 아파트에 발생한 화재도 모두 진압된 상태다.

모델하우스 옆 서울 서부경찰서도 외벽 일부가 불에 그을렸다. 경찰서 내 25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비슷한 시각 모델하우스와 약 2㎞ 떨어진 인근 북한산 5곳에서도 불이 났다. 현재 소방헬기 4대가 동원돼 진화 중이다.

13일 오후 화재가 발생한 서울 은평구의 한 모델하우스에서 소방대원들이 잔불을 수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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