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찮은 '칠곡 가시나들', CGV·메가박스 보이콧에도 2만 돌파…'입소문'의 힘

2019-03-06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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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칠곡 가시나들' 메인 포스터]

영화 '칠곡 가시나들'(감독 김재환)의 흐름이 심상찮다. 개봉 4일 만에 2만 관객을 돌파하며 후끈한 반응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더군다나 주요 영화관 보이콧까지 선언한 상황. '칠곡 가시나들'의 흥행은 오로지 '입소문'이 있기에 가능했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이하 영진위)에 따르면 영화 '칠곡 가시나들'는 지난 5일 하루동안 2073명의 관객을 동원, 현재 누적관객수 2만 7480명을 돌파했다. 전국 129개의 상영 극장에서 216번 상영한 횟수지만 많은 관객들이 '칠곡 가시나들'을 찾으며 점점 더 상영 횟수를 늘리고 있다.

영화 '칠곡 가시나들'은 인생 팔십 줄에 한글과 사랑에 빠진 칠곡군의 일곱 할머니들 이야기로, 매일매일 일용할 설렘을 설렘을 발견하며 ‘오지게 재밌게 나이듦’을 향해가는 ‘웰컴투에이징’ 다큐멘터리다. 올해 개봉한 한국 독립•예술영화 중 처음으로 2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 걱정스러웠던 한국 독립•예술영화의 흥행 부진 기운을 타개하는 성과를 냈다. 특히, CGV와 메가박스의 스크린 독과점에 대항해 보이콧을 진행하여 롯데시네마와 전국 일반/예술 극장을 통해서만 영화를 관람할 수 밖에 없는 녹록치 않은 여건 중에서 일궈낸 성과기 때문에 더욱 뜻깊을 수밖에 없었다.

세상 모든 딸, 아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따스한 할머니 손길 같은 영화 속 웃음과 감동이 실관람객들의 열띤 추천평을 통해 SNS를 달구고 있으며, 입소문을 통해 본격 흥행가도를 달릴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칠곡 가시나들'은 다채로운 이벤트가 어우러진 역대급 개봉 1주차 릴레이 GV를 성황리 종료했다. 트로트 신유와 함께하는 포토타임 상영회를 비롯해 코미디언 배연정과 함께하는 효도토크, 세 남자의 엄마 이야기GV, 칠곡 가시나들과 함께하는 소설가 김훈의 특강, 함양군 문해학교 기부 상영회, 바버렛츠와 함께하는 개봉축하 상영회 등 할머니 인심처럼 풍성한 릴레이 GV 이벤트를 개최해 많은 관객의 공감과 반향을 이끌어냈다.

현재 '칠곡 가시나들'은 전국 롯데시네마와 일반/예술극장에서 절찬 상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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