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쇼트트랙 맏언니 김아랑(고양시청)이 2019 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김아랑은 5일(한국시간)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에서 열린 2019 동계유니버시아드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38초36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준준결승과 준결승을 모두 조 1위로 오른 김아랑은 결승에서 프랑스와 러시아 선수들을 제치고 금빛 질주를 했다.
김아랑은 지난해 초 한국체대를 졸업해 대학생 신분이 아니지만, 2년마다 열리는 유니버시아드대회는 대학 졸업 2년 이내 선수까지 출전이 가능해 이번 대회 출전 자격을 얻었다.
김아랑과 함께 결승에 나선 박지윤(한국체대)은 아쉽게 4위에 그쳐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남자 1500m의 박지원(단국대)과 홍경환(한국체대)도 결승에 진출했으나 메달을 따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