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도 인정한 ‘中 섹시골퍼’ 허무니 인기…수이샹 뒤잇나

2019-03-0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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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무니의 스윙 모습. 사진=허무니 인스타그램 캡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도전장을 내민 ‘미녀골퍼’ 수이샹(중국)이 뜨거운 관심을 받으면서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섹시골퍼’ 허무니(중국)도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여자골프 인기스타인 허무니는 올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한 신인이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18만4000명을 돌파하는 등 소셜미디어에서는 유명인사다.
아버지를 따라 7살 때 골프에 입문해 9살 때 캐나다로 넘어간 허무니는 10~12살 때 세계주니어선수권 2위를 차지했고,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고등학교 시절을 보내며 2015년 폴로 주니어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또 2015년 6월 US여자오픈 본선에 진출해 기량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6월 LPGA 2부 투어인 시메트라 투어 프라스코 채리티 챔피언십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올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했다.

허무니는 올 시즌 LPGA 투어 대회에 두 차례 나왔으나 성적은 기대 이하였다. 특히 세계랭킹 1위 박성현이 우승한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나흘간 20오버파 308타를 기록하며 공동 57위로 하위권에 머무는 등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고 있다.
 

[한국 무대 도전장을 내민 수이샹. 사진=KLPGA 제공]


하지만 싱가포르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인기만큼은 박성현 못지않았다. 허무니는 현지 갤러리들을 몰고 다니는 인기스타였다. 박성현도 허무니에 대한 인기를 실감하며 “개개인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자신의 이미지를 만들어가는 건 멋지다고 생각한다”며 “허무니 선수의 SNS를 봤는데 많은 팔로워들을 거느리고 있더라. 사진도 멋지게 찍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 투어에서 보니 더 좋았다”고 말했다.

국내 골프 팬들에게 낯익은 수이샹이 KLPGA 투어에 입성하면서 허무니의 뒤를 잇는 인기몰이를 할지 기대를 모은다. 수이샹은 KLPGA 드림투어(2부투어)를 주 무대로 하면서 정규투어에도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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