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8일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성과 없이 종료된 데 대해 “실망스러운 결과지만 양국이 계속 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실련통일협회는 북·미의 베트남 하노이회담 결렬과 관련해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러나 뿌리 깊게 이어진 갈등이 하루아침에 해소되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면서 “결코 이전의 강대강 대결로 회귀해서는 안 되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대화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우리 정부에는 중재자 역할에 더 충실할 것으로 요구했다. 협회는 “정부의 중재자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음도 보여주는 회담 결과”라면서 “우리 정부와 북·미는 다시금 차분하게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발걸음을 내디뎌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