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부동산 시장이 워낙 고액으로 형성돼 있어 쉽게 투자하지 못하고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최근 소액으로도 쉽게 투자할 수 있는 리츠(REITs : Real Estate Investment Trusts)가 떠오르고 있다.
부동산투자신탁을 의미하는 리츠는 다수의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집해 부동산에 투자한 후 발생하는 임대 수입, 매각 차익, 개발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배당하는 투자 방식이다. 부동산을 기초자산으로 안정적인 배당수익률을 얻을 수 있고 개인 투자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대개 임대 수입이 있는 상업용 부동산을 투자 대상으로 설정하며 소액으로도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다. 평소 투자하기 어려웠던 오피스나 백화점도 리츠를 이용해 투자할 수 있다.
간접 투자 방식이지만 배당수익률은 쏠쏠하다. 리츠는 보통 결산 때 배당 가능 이익의 90% 이상을 의무적으로 배당해야 한다. 글로벌 주요 리츠의 연간 배당수익률은 4~8% 수준이다. 은행 이자보다 높은 배당 이익 덕분에 중위험·중수익 재테크 상품으로 뜨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리츠는 부동산에 투자하고 싶은 일반인들이 접근하기에 가장 손쉬운 재테크 수단 중 하나"라며 "최근 정부의 리츠 활성화와 함께 시장이 확대되고 있고, 홈플러스리츠처럼 규모가 큰 리츠가 시장에 상장할 경우 시장의 관심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