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주인공은 바로 안양동안경찰서 방범순찰대 소속 중대장 황인택(58) 경감이다.
황 경감은 지난 26일 새벽 추위에 지쳐 쓰러져 있던 치매노인을 신속히 발견하고, 적극적인 구호조치로 생명을 구해 주변 사람들로부터 훈훈함을 느끼게 하고 있다.
이날 당직부대로 상황 출동대기 상태였던 황 경감은 오전 3시40분께 고모(71·여)씨가 집을 나가 현재까지 귀가하지 않고 있다는 용인서부경찰서의 공조수사 요청을 받은 뒤, 신속 출동해 1시간 30분가량 세밀한 수색 끝에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추위에 떨고 있던 고모씨를 발견하고 응급조치를 취함으로써,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