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26일 부산교통공사와 해외철도사업에 공동 진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공단 본사(대전시 동구 소재)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기관은 △ 해외철도 사업의 발굴 및 개발 △ 해외철도사업 입찰 공동참여 △ 해외철도사업 추진 관련 기술교류 및 행사추진 등에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외국의 대규모 철도사업은 대부분 건설과 운영이 함께 발주됨에 따라, 다양한 철도운영기관과의 업무협력이 필수적이었다.
김상균 이사장은 “부산교통공사의 ‘K-AGT’ 기술과 운영 노하우 및 세계최초 도시철도에 LTE-R 철도통합무선시스템을 도입하여 운영한 경험을 활용하여 다양한 철도 시스템을 제안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부산교통공사와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로 해외철도사업 수주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K-AGT(Korea-Automated Guideway Transit) 이란 한국형 고무차륜 경전철으로 운전자 없이 자동으로 운행되며, 기존 도시철도에 쓰이는 철제 레일 대신 콘크리트나 철판 형태의 평면궤도 위를 일반 자동차와 유사한 고무바퀴로 달리는 차량 시스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