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K리그 인천유나이티드의 욘 안데르센 감독이 22일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화제다.
안데르센 감독은 이날 뉴스공장에서 “조만간 남북한 선수 교류가 가능할 것”이라는 취지로 인터뷰를 진행해 주목을 받았다. 그가 지난 2016년 5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북한 축구대표팀을 맡은 뒤 이후 한국 K리그 감독으로 부임했기 때문에 이날 인터뷰는 더욱 관심을 받았다.
그는 북한에서 운전사와 집을 제공받고, 독일 대사관 친구들과 골프를 즐기는 등 자유로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안데르센 감독은 “북한 축구와 세계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고 싶다. 노르웨이 축구 토너먼트에서 북한 대표팀을 정기적으로 초청 중”이라며 “남북 교류를 위해 대화하고 있고, 북한 선수를 K리그에 데려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안데르센 감독은 스위스 1부리그 FC루체른의 21세 이하 유스팀을 이끌며 감독 생황을 시작했다. 이후 독일 로트바이스 오버하우젠, 그리스 스코다 한티FC, 독일 키커스 오펜바흐와 FSV마인츠, 그리스 AEL 1964 FC, 독일 카를스루에 SC 등의 감독으로 활약했다.
노르웨이 공격수 출신인 안데르센 감독은 현역 시절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외국인 최초로 득점왕을 기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