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포털사이트 업체 야후가 20일, 인도의 저가호텔 체인기업 'OYO(오요)'와 공동으로 일본에서 임대 주택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집주인으로부터 빌린 부동산에 가구, 가전을 구비해서 개인들에게 임대하는 방식으로, 도쿄지역을 대상으로 3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야후와 오요는 지난해 7월 31일에 합작사 오요 테크놀로지 앤 호스피탈리티 재팬을 설립했다. 출자 비율은 야후가 33.9%, 오요가 66.1%. 동 사를 통해 '오요 라이프' 브랜드로 임대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야후 홍보팀에 의하면, 오요 라이프는 부동산 중개는 실시하지 않고, 임대인과 임차인과 각각 오요가 직접 계약을 맺는 방식을 취해 나갈 방침이다. 임차인은 임대할 집에서 수일간 직접 살아보며 임대여부를 결정할 수 있고, 하우스 키핑 서비스도 제공한다. 오요의 부동산 운용 노하우와 야후의 마케팅 노하우를 결합해 임대주택의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을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한다.
오요는 현재 8개국에서 IT를 활용한 부동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운영하는 부동산 물건은 1만 3000여개이며, 취급 객실 수는 45만실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