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장난감 스퀴시 완구에서 간독성 물질인 ‘디메틸포름아미드’가 검출돼 논란이 되고 있다.
21일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스퀴시 12개 제품 가운데 6개 제품에서 간독성 물질인 ‘디메틸포름아미드’가 방출됐다고 밝혔다.
간독성 물질이 검출된 스퀴시 제품은 △위드미의 ‘밀크브레드’ △미미월드의 ‘펫 스퀴시 도시락’ △기드온의 ‘수아베스퀴시(식빵)’ △앤트리‧쓰임&끌림의 ‘말랑말랑 오징징’ △미정아트의 ‘버거속냥이’ △필리의 ‘석류스퀴시’ 등이다.
빵이나 아이스크림, 과일, 동물 등 모양으로 제작된 스퀴시는 스펀지처럼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운 촉감을 가져 스트레스 해소용 장난감으로 이용되고 있다.
한편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간독성 물질 검출이 확인된 제품의 사업자에게 판매중지 및 회수 등 자발적 시정을 권고했고, 해당 사업자는 이를 수용해 회수 조치하기로 했다”며 “현재 어린이 완구에 대한 휘발성유기화합물 방출량 기준이 없어 안전기준 마련 검토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