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라거펠트는 특히 한글을 사랑했던 디자이너로 유명하다.
그는 지난 2015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샤넬의 '2015/16 크루즈 컬렉션'에서 "한글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글자"라고 극찬했다. 당시 한글로 디자인된 재킷도 선보였다.
이 한글 재킷은 지난해 10월 문재인 대통령 프랑스 국빈방문 당시 부인인 김정숙 여사가 빌려 입어 눈길을 끌었다. 이 재킷은 라거펠트가 직접 디자인한 옷으로 검정 배경에 '한국', '서울', '코코', '샤넬' 등의 한글이 적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