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오피스 거래액 역대 최고치… 3000억원 이상 12건

2019-0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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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오피스 총 거래금액 약 11조6000억원

오피스 전경.[제공=세빌스코리아]

작년 국내의 오피스 투자시장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기간 3000억원 이상의 대형 거래는 12건에 달했다.

16일 부동산 서비스기업 세빌스코리아가 발표한 '2018년 4분기 오피스 시장 리포트'를 보면, 당시 지속적인 거래가 이어지며 약 2조9000억원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로써 한해 11조6000억여 원의 손바뀜이 이뤄졌다.

2018년에 3000억원이 넘는 오피스 거래는 전년 대비 두 배 늘어난 12건으로 집계되며 전체 규모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그해 4분기 동안 센트로폴리스, SK U타워, HP빌딩, 용산더프라임빌딩, KG타워 등의 거래가 마무리됐다. 최근 써밋타워, 서울스퀘어, 스테이트타워남산, 삼성SDS타워 등이 거래를 마쳤다.

업체는 2019년에도 펀드 기간이 만료되는 오피스가 꾸준히 매각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피스 거래량 증가와 더불어 기업 및 고액자산가 소유의 오피스 매물도 점차 확대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2018년 프라임 오피스의 임차수요가 증가한 주요 부문 중 하나인 공유오피스는 2018년 12월 말 기준, 서울 면적의 2% 가량 차지했다. 특히 CBD(중심권역)에서의 공유오피스 임차면적은 1년 사이 2.3배 늘어나며 CBD 연간 순흡수면적(10만3000㎡)의 절반으로 파악됐다.

올해 신규 공급 예정이 없는 GBD 공실률은 현재 3권역 중 가장 안정적인 8% 미만이다. 사전 계약된 임차인의 입주가 순차적으로 이뤄지면 연내 6% 이하로 하락할 것으로 분석됐다.

2019년 YBD 공실률은 2분기에 사옥을 매각하고 Three IFC 입주 예정인 메리츠증권으로 인해 10% 초반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다만, 2020년에 KB금융타운, 파크원, 여의도 우체국재개발 프로젝트가 모두 준공되며 권역 내 약 23%(52만7000㎡) 오피스 면적이 많아져 향후 공실률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018년 오피스 시장 거래 규모.[제공=세빌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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