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성남문화재단 미술관 소장품으로 수집한 작품을 시민들에게 보고하는 <신소장품2018>展은 성남시민의 세금으로 운영하는 성남큐브미술관의 공공성을 확인하고, 지역 내 건강한 미술관 문화를 창출하려는 성남문화재단의 꾸준한 의지와 노력의 일환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엄정한 심사를 거쳐 수집한 11점의 작품과 지역의 역량 있는 청년작가를 발굴, 지원하는 <성남의 발견>전의 지난해 선정작가인 유한이 작가의 신작을 포함, 미술관 새 식구로 맞이한 12점의 평면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성남의 발견>전 선정작가인 유한이의 ‘탑(2018)’은 동양의 역사적, 사회적 건축물 혹은 어느 사찰의 탑과 같은 종교적 건축물로 보인다.
그 작업을 통해 세상에 고정된 것은 없다는 믿음과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이처럼 김억, 김춘재, 박미경, 오선영, 위영일, 유승호, 유한이, 이채영, 이혁발, 이호억, 조문희, 최선 등 12명의 작가들은 특정 주제를 풀어내기보다는 동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우리 주변의 이야기나 각자의 호흡으로 이 시대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전시는 오는 6월 30일까지 성남큐브미술관 상설전시실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성남큐브미술관은 앞으로도 동시대 다양한 삶의 조건을 환기하는 양질의 소장품 수집과 함께, 지식을 공유하고 소통하며 만들어가는 유기적 공간이 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