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경안보 예산안 잠정합의...셧다운 재개 피하나

[사진=AP·연합뉴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재개를 막기 위한 미국 공화당와 민주당의 국경안보 예산안 협상이 11일(현지시간) 잠정 합의에 이르렀다고 CNBC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앞서 공화당과 민주당은 상하원 협의회를 가동해 셧다운 해제가 끝나는 15일 안에 해법을 찾기 위한 협상을 벌여왔다. 

지난 주말에는 불법체류자 구금시설 확대를 둘러싼 이견으로 인해 협상이 난항을 겪었지만 양당은 셧다운 재개를 피해야 한다는 공감대 속에서 11일 밤 예산안의 원칙적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만약 예산안이 15일 안에 상하원 표결을 통과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서명을 받으면 셧다운 재개를 피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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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까지 35일 동안 역대 최장기 기록을 쓴 셧다운으로 미국 연방 공무원 80만 명이 피해를 입었다. 만약 셧다운이 재개될 경우 미국 경제에 미치는 충격이 클 것이라는 우려도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