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김씨 유가족의) 요청이 들어온 걸로 들었다"며 "대통령과의 면담에 대해 형식과 내용에 대해 검토를 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해 12월 28일 김 대변인을 통해 "위험의 외주화를 방지하는 '김용균 법'(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이 어제 국회를 통과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산재로 사망하신 고 김용균님의 모친 등 유족을 만나 위로와 유감의 뜻을 전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야당이 김태우 전 특감반원의 폭로와 관련, 조국 민정수석의 국회 운영위원회 출석을 요구할 당시에도 김용균법 통과를 위해 조 수석의 출석을 지시했다.